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3 시즌
184 삽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Season 3 Episode 73 1948, 사라진 사람들

1991년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제주도 다랑쉬 오름 인근. 캠코더를 든 은희와 탐사단원들은 억새밭을 헤치며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이들이 찾고 있는 건 바로 잃어버린 마을! 한참을 헤매던 중, 탐사단원 동만이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 동만이 구멍을 막고 있는 돌을 슬쩍 치웠더니 동굴이 나타나는데... 기삼 선배가 손전등을 켜 동굴 안을 비추는 순간, 무언가 반짝거리며 빛났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해골! 그런데 둘러보니 해골이 하나가 아니었다?! 동굴 안에서 백골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 동굴 안 백골 시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때는 1948년, 종달리 바닷가 마을에 사는 6살 복순이는 그날도 어김없이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다 들어왔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수상한 소리를 따라 창고 쪽으로 향하는데, 놀랍게도 창고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복순이의 오빠. 그리고 그 아래에선 엄마가 사다리를 받쳐주고 있었다. 오빠가 창고 위 다락으로 올라가던 그때! 엄마가 복순이에게 말했다. “쉿, 속솜허라이!” 그날 이후 복순이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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