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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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Season 3 Episode 2 대한민국 악인열전 - 피도 눈물도 없이

2005년 2월의 어느 밤,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화상치료 전문병원. 서둘러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화재 진압 후 연기를 따라가 보니, 불길이 시작된 곳은 바로 병원의 한 탕비실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휘발유 냄새가 진동했다. 실수로 난 불이 아닌, 방화의 흔적이 발견된 것! 탐문 끝에 확보한 용의자, 29살의 여성 엄 씨였다. 오래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의 환영을 보고 싶어 불을 질렀다고 시인한다. 이후 엄 씨의 방화사건은 불구속 수사로 전환되고,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보였는데…. 화재사건 며칠 뒤, 한 남자가 강남경찰서를 찾아왔다. 조심스레 엄 씨의 담당 형사를 찾던 그는, 다름 아닌 엄 씨의 남동생! 한참의 망설임 끝에 도무지 믿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평소 천사라 불렸다는 엄 씨, 베일에 둘러싸인 그녀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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