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은 아버지에게 승재 회사를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정준석은 임청옥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유민의 부탁을 거절한다. 승재는 어음 만기가 돌아오자 백방으로 돈을 구하지만 실패한다. 정준석은 유민과 승재가 어울려 지내던 모습을 회상하며 괴로워한다. 승재는 마음을 바꿔 부도를 막아준 정준석을 찾아온다. 정준석은 기업을 생각해 마음을 바꿨다며 앞으로 유민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민재는 강표 수술 문제로 유민에게 전화를 한다. 유민이 병원을 옮겼으면 한다고 하자 민재는 용서가 안되냐고 묻는다. 유민은 승재와 강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며 열아홉살 때 일만 기억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