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20 삽화
어셈블리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논리가 판을 치는 정글 같은 세상이다. 승자에겐 관용이 없고, 패자에겐 희망이 없는 이 팍팍한 세태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향해야할 공통의 가치는 무엇일까? 사람이다.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다. 그것을 이루는 유일한 수단은 아닐지라도 가장 유력한 수단이 정치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지금 불신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OECD 최하위권의 투표율에서 보듯이 많은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있다. 불신을 넘어 포기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정치...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사람들은 묻는다. 우리 정치는 왜 늘 요모양 요꼴인가? 좋은 정치는 불가능한 것인가? 드라마 ‘어셈블리’는 정치의 민낯뿐 아니라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판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등을 자문하게 만들 것이다. 각자의 해답은 다를 지라도 ‘우리 정치에 희망은 있고, 그 희망은 정치인과 국민이 함께 찾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만큼은 만들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