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왕
2천년전 신들에게 패하여 지하에 영원히 묻히게 된 지옥왕은 복수심을 불태워오며 정의로운 기운이 약해져가는 인간세상을 지배하기위해 부활을 꿈꾼다. 지옥왕의 부활을 뒷받침하기위해 지옥의 성녀인 아수라와 지옥의 사자인 라가는 인간세계의 정의로운 기운이 쇠한 특정지역에 나타나 지옥왕을 부활시키기위한 물밑작업을 벌인다. 인간세계로 통하는 4개의 지옥문주변에 요괴들이 출현하게 될 사실을 이미 감지하고 있는 티벳의 고승 고봉대사와 일본의 고승 자공대사는 각각 자신들의 제자들인 공작과 길상을 보내 요괴들과 대적하도록 지시한다. 이들 두 제자는 수십년전 지옥왕을 숭배하는 마교의 한 부하의 쌍둥이 형제로 이 사실을 서로 모른채 요괴의 출현장소인 일본의 한 백화점 내 전람회장에서 만나게 된다. 요괴가 출현하는 백화점으로 출동한 공작과 길상은 듣기만했던 요괴의 출현을 목격하고 그들에게 대항하게 되는데, 이 때 알게된 백화점 여직원인 오카다는 공작과 길상에 몸을 의지하고 요괴를 물리치기 위한 싸움에 합류하게 된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찾아나선 공작과 길상은 제 4지옥문이 있는 홍콩으로 출동하게 되고, 홍콩의 한 빈민촌에서 발견한 지옥문에 들어간 공작일행은 인간의 피를 빨아먹으며 흉측한 요괴로 변신한 라가와의 혈전을 치르게되고 선량한 본모습을 지닌 지옥의 성녀 아수라에게 마음을 빼앗긴 공작은 아수라를 살리기 위해 티벳에 있는 사부 고봉대사에게 아수라를 데려간다. 미래의 위험을 감수하며 어렵게 아수라를 살려낸 고봉대사는 마교의 부하로 지내왔던 지난 세월을 공작과 길상에게 고백한 뒤, 지옥왕을 숭배하는 마교의 교주지시로 공작을 없애러 온 쿠비라에게 살해된다. 사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공작은 복수를 위해 쿠비라일행과 대적하지만, 중과부적의 열세를 면치못하고 위기에 빠진순간, 길상의 사부인 자공대사가 나타나 이들을 도와 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