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최후의 보스
한때 강호에서는 알아주는 최고의 보스인 아웅은 지금은 갓 출옥한 전과자에 불과하다. 오랜 수감생활 끝에 출옥하게 된 그는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만 아내는 병들어 죽고 딸은 집을 나간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들 아성만이 쓸쓸히 혼자 그를 반겨준다. 그러나 과거의 옛동료와 부하들이 아웅의 출옥 소식을 듣게 되고 모두가 반가운 마음으로 그를 뜨겁게 맞이해주기 위해 조촐한 파티를 준비한다. 이들의 환영에 기뻐하면서도 이제는 새로운 생활을 살아가야 되겠다고 털어놓는 아웅에게 그의 부하들은 실망하게 된다. 한편 새로운 젊은 패밀리들은 노세대의 지리부진한 패밀리 운영체제에 반박하여 그들만의 조직을 구성하고저 노세대의 보스들을 하나씩 제거하려 한다. 젊은 패밀리 집단의 보스는 아웅을 미워하며 집을 나간 딸의 남자 친구로 그들은 불법으로 마약거래를 일삼으며 검은 돈을 챙긴다. 자신의 동료가 하나씩 죽어가고 딸의 신변까지 위험하다고 느끼게 되는 아웅은 그들의 소굴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