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힘
사랑에 빠진 후작의 딸 레오노라와 애인 알바로는 달아나던 중 알바로의 실수로 후작을 죽인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은 헤어지고, 레오노라는 수도원에 들어가고 알바로는 군대에 자원한다. 오빠 돈 카를로도 이름을 바꾸고 스페인 군대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전투 중 알바로와 친구가 된다. 그러나 알바로가 가지고 있던 레오노라의 초상화를 발견하고는 그의 정체에 분노한다. 돈 카를로는 복수를 위해 다시 그들을 찾아 헤맨 끝에 알바로를 발견하고 레오노라가 있는 수도원 근처에서 결투를 하게 된다. 결투 중 칼에 찔린 돈 카를로는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오던 레오노라를 찌르고 함께 죽는다. 남겨진 알바로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