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워
다혈질적이고 의협심 많은 성격의 주강은 은퇴를 앞둔 CID 소속의 형사이다. 어느 날 그는 한 수퍼마켓에서 줄을 서지 않은 채 종업원과 실갱이를 벌이는 10대 건달 패거리들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 중 한 무리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보게 된다. 주강이 패거리들 중 몇 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려 하자 이들은 도망을 치고 주강은 이들을 잡기 위해 추적을 한다. 주강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던 건달패거리 중 한 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임산부를 인질로 잡게 된다. 오로지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하에 주강은 인질을 잡고 있는 범인과는 타협을 할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자존심만을 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곧이어 협상전문가인 주강의 오랜 친구인 이지초가 현장에 도착을 해 주강을 진정 시키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힘겹게 성공을 한다. 한 편 감옥에서 오랜 세월 형기를 마치고 출옥을 한 유달은 양아버지의 환대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지만 자신을 감옥에 가둔 주강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유달은 주강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협박을 하지만 주강은 이에 굴하지 않는다. 어느날 유달이 있는 나이트 클럽에 찾아간 주강은 유달에게 조용히 지낼 것을 경고하지만 유달은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다혈질의 주강은 결국 유달 패거리들을 한 명씩 혼내주고 아무런 혐의도 없는 그에게 폭행을 가해 고소를 당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유달과의 사건이 있던 무렵 주강의 오랜 친구였던 하가휘 형사가 트렁크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을 하고, 주강은 10년전의 일을 떠올리며 유달을 체포 할 당시 함께 활동했던 하가휘에게 유달이 복수를 한 것이라 판단을 하고, 그를 체포하기 위한 독자적인 행동을 강행하지만 범죄자들에 대한 수사의 제한과 총기 사용에 대한 경찰력의 한계를 자책하면서 회의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