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증명
"아지사와 타케시(味沢岳史)"가 소속된 자위대의 비밀조직인 특수공작대가 토호쿠지방(東北地方)※의 산간지역(北上山地, 키타카미산지)에서 실시한 산악행동훈련 중에 이와테현(岩手県) 소재의 어느 벽촌 마을에서 도끼에 의해 13명이 살해당하는 대량 학살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의 전 인구수와 같은 13명의 사체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살해된 피해자들은 전원 마을 사람들로 여겨졌지만, 경찰의 조사에서 피해자 중의 한 사람이 우연히 마을에 들렀던 여성 등산객이었던 것으로 판명된다. 다음날, 마을에서 살던 소녀 "나가이 요리코(長井頼子)"가 다른 곳의 헛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발견되는데, 경찰의 질문에 「파란 옷을 입은 남자가 데려 왔다」고만 증언할 뿐, 사건 당시의 상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