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일
조직으로부터 도망쳐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아화의 집에 손님이 찾아온다. 두명은 두목 페이의 명을 받아 아화를 죽이러 온 친구 포와 페이보이고, 두명은 그들로부터 아화를 지키고자 찾아온 친구 타이와 마오우이다. 오랜 친구 사이인 그들은 아화의 집에서 한바탕 총격전을 벌인 뒤 변변치 못한 살림살이의 아화를 도와 집을 꾸미고 함께 식사를 하며 간만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다. 그래도 맡은 임무를 무시할 수 없는 포와 나머지 친구들은 고민 끝에 호텔을 운영하는 제프를 찾아간다. 그리하여 거금을 받고 깡패 두목 컹을 죽이는 일을 맡게 되는데, 현장에서 맞닥뜨린 두목 페이와 싸우는 과정에서 아화가 총에 맞고 만다. 이어 아화와 페이가 총상을 치료하고자 찾은 무허가 의원에서 또 한번 총격전이 벌어지고, 결국 아화는 죽음을 맞는다. 아화의 바람대로 나머지 네 친구들은 그를 아내와 아이가 남아 있는 집으로 데려가는데, 아내 진은 오히려 그들에게 죽일 기세로 달려들고, 도망치던 네 친구들은 우연히 애초에 제프가 맡기려 했던 불산 근처의 1t짜리 이동금고 훔치는 일에 뛰어들게 된다. 1t의 금을 손에 넣은 그들은 밝은 미래를 꿈꾸지만 그들을 찾던 진을 인질로 이용해 그들의 소재를 찾아낸 페이에 의해 다시 제프의 호텔로 소환되고, 결국 그 호텔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