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의 브이로그
무념무상,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까라는 대로 살아오던 조폭 김종수(남, 40)는 늦게 꿈꾸게 된 요리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년간 몸 담고 있던 조직을 나와 전직 조폭임을 숨기며 푸드트럭을 차린다. 이제 더 이상 그의 몸은 쌈박질 흉터가 아닌 칼에 베이고 기름에 덴 건실한 청년의 흉터 자국이 남겨진 몸! 자신이 정성껏 만든 요리를 손님들에게 인정받아 진정한 요리사로서 거듭나고 싶은 종수지만 세상은 냉정한 법. 종수의 노력에 비해 포차 집은 뒹구는 먼지마저 심심할 지경이다. 이런 종수에게 나타난 히든카드, 조카 유나(여,19)! 유튜버 유나는 종수의 푸드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삼촌 종수와 함께 브이로그를 찍기로 하며 종수의 푸드트럭을 홍보하기 시작한다. 한편 유나의 브이로그를 보게 된 최깡패(남,38)는 유나의 브이로그 댓글에서 자신이 깡패 흉내를 내는 가짜 조폭이고 종수가 진짜 조폭이라며 비하하는 발언을 보자 크게 자존심 상하게 된다. 최깡패는 자신에게 이런 말을 듣게 한 종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종수가 가짜 조폭이라는 것을 생방송라이브로 폭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종수의 푸드트럭에 손님으로 잠입한다. 종수의 푸드트럭에서 가짜 조폭임을 밝히기 위해 최깡패는 생방송을 시작하는데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는 유나는 긴급하게 종수에게 전화를 건다. 과연 종수는 가게를 지키고 요리사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