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대기업의 인사부장으로 매일 신경을 일에 쏟고, 집에서는 아내와의 이혼 문제와 대학 생이 된 딸 마이 (나가노 메이)와의 관계에 골치를 썩는 칸자키 아키오. 그는 오랜만에 어머니 후쿠에가 사는 도쿄의 시타마치에 있는 본가를 찾는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하지만 아키오를 맞아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어쩐지 이상하다. 갓포기 (소매 있는 앞치 마)를 입고 있어야 할 어머니가 요염한 패션으로 몸을 감싼 채 생기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연애까지 하고 있는 듯하다! 오랜만에 찾은 본가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없어 당황하는 아키오. 그러나 참견이 지나칠 정도로 따뜻한 시타마치 주민들과 지금 까지와는 다른 '어머니'를 새롭게 만나 점차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닫게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