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의 예술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아니스트로서 그동안 쌓은 커리어도 대단했지만 '이고르 레빗'은 더 훌륭한 연주를 위해 온 신경을 다 쓰고 있었다.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지고 한창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시기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가 일어났고, 그의 모든 계획은 멈춰졌으며, 전세계 180개 이상의 공연도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쉼없이 달려온 그에게 어쩌면 내심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공백기지만, 그는 휴식을 취하는 대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음악과 사람들을 다시 연결시키고,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항상 사운드 엔지니어나 지휘자, 다른 연주자들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들과 함께 하지 못 하게 되자 일이 배로 늘어났다. 변수의 변수가 생겨나고,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해결방안을 강구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하는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한계의 범위를 확장하며 '이고르 레빗'은 새로운 자유를 만끽한다.
- 유형: 다큐멘터리, 음악
- 사진관: Zero One Film, RBB, ARTE
- 예어: pianist, portrait, covid-19
- 캐스트: Igor Levit, Andreas Neubronner, Regina Schilling, Marina Abramović, Markus Hinterhäuser, Antonello Manacorda